애드센스 신청 후 첫 승인 거절 후기.

애드센스 신청한 지 체감상으로는 한 달 이상 넘은 것 같은데 메일 온 거 확인하니 아직 한 달이 안 되었습니다.^^;;; 기다림이란 참으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건 일정한 기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기약 없는 기다림이라 그런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일찍 연락을 받으신 분도 계시고, 아예 연락조차 없는 분도 있다는 글도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메일함을 열어보고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 보기를 반복하던 끝에 결론적으로는 검토 중이라는 메시지만 확인이 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간 아무 연락이 없어서 인터넷상에서 말씀하시는 '이게 그 유명한 무한 루프인가' 하고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고 여러 곳에서 말씀해 주신대로 코드 순서를 바꿔서 복사 넣기 해보기도 하고 그렇게 또 며칠이 흘렀습니다.

아무 반응도 없던 메일함만 보고 있자니 나중에는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어차피 가보았자 검토 중이겠지'라는 체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이 도착한 것이었습니다. 두근두근...대는 마음으로 메일을 클릭했습니다. 내용인즉슨, 애드센스 가입을 승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메일이었습니다. 

 

그런데~비록 거절이지만 연락이 왔다는 점에 너무나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이해안되실 분도 계시겠지만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래도 로봇이 확인을 했고, 확인이 가능한 블로그였다는 것에 마냥 기뻤던 게 아닌가 합니다.

다행이라 해야할지...암튼 무한루프는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에 거절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기뻐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승인이 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해 봤습니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이라 나왔습니다. 한 번에 될 거라고는 생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의 기대도 안 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요? ㅋ 처음엔 이 문구를 보고 내가 그동안 했던 것들이 가치가 없다고 하니 참 기운이 빠지고 글 쓰고 싶은 마음도 안 생겨서 며칠 방치를 했었습니다. 방치를 하려고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의 무기력함으로 결론적으로는 그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한번 그렇게 하루 이틀을 넘기고 나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생각하여 다시금 달려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애드센스에서 온 메일의 내용을 확인해보고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자 봤는데... 봐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ㅜㅜ;;; (다른 분들의 말씀으로 아무래도 영어 번역이 되는 과정에서 매끄럽게 번역이 안 되어 그렇다고 하시는데, 잘은... 아니 아예 모르겠습니다... ) 혹시라도 아시는 분 계시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으로서는 애드센스 승인되는 날까지 그리고 롱런하는 날까지 열심히 매일매일 성실히 글을 작성해보자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이미 몇번의 슬럼프를 겪어 봤기에 또 이런 고비가 오겠지만 그때마다 마음 다잡고 일단 시작한 거 끝까지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블로그 글도 열심히 작성하고, 정비를 한 다음에 또 신청을 할 것인데, 승인이 된다면 그 후기까지 꼼꼼하게 작성하여 저와 같이 도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아울러 같이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냥.. 오늘은 애드센스 신청 후 거절된 후기로 개인적 푸념을 올려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